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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성문2005-10-26 11:46:49 
 하이스코 투쟁 관련글 펌글

비정규직노동자들이 갑작스런 해고로 인한 생활고와 심적고통은
조금이나마 헤아릴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이러한 행동들은 결국 그들에 대한 최소한의 동감과 연대의
마음에 찬 물을 끼얹는 짓이다.
현대 하이스코도 대한민국의 몇 안되는 우량기업 중 하나다.
또한 대한민국의 주요 수출품목인 자동차 산업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기업체이다.
이유야 어쨌든 그러한 기업이 점거를 당한 상태에서 경찰이 추가적인
사태확산을 막기 위해 출동하여 저지하는 것은 어쩌면 공권력이 해야
할 최소한의 임무이다.
노조원들의 간절한 심정도 모를 바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우리의 세금
으로 만들어진 경찰버스를 불태우고 마치 내전을 방불케하는 폭력
시위로 국가이미지를 떨어뜨리는 식의 행동양식은 이젠 그만했으면
한다.
'그럼 그냥 앉아서 죽으란 말이냐?' '오죽하면 이렇게까지 하겠나..'
라고 말할 것이 분명하지만, 그렇다고 온 사회가 혼란과 공멸의 길을
가는 것이 더 나은 선택이라고는 누구도 말할 수 없을 것이다.
한가지 더...
민간 기업의 생산시설을 점거하고 이러한 폭력사태를 유발하면서
노조는 언제나처럼 '해고자 복직 및 시위자 형사처벌 면제'라는 요구
를 내밀고 있다.
이것은 정부가 아무리 국민을 위해 노력한다해도 수용될 수 없는,
수용되어서도 안되는 요구사항이다.
차라리 노조지도부 및 시위참가자들이 '자신들은 어떠한 형사적 처벌도 각오하고 있으니, 생계를 위협받는 우리 노조원들만은 복직시켜 달라.'라고 외친다면 많은 사람들이 박수를 보낼지도 모르겠고,
정부도 오히려 법질서 유지라는 명분도 세우면서 동시에 사측에 대해
압박할 수 있는 명분도 만들 수 있을지 모른다.
'난 억울하고 고통스러우니까 무슨 짓을 해도 너희가 다 이해하고
받아줘야 한다.'라는 식의 노동쟁의, 아니 소위 말하는 '투쟁의식'이
좀더 새련된 '법적공방'과 '대화와 타협'으로 바뀌지 않는 한, 시간이 갈수록 노조가 설 땅은 급속히 협소해질 수 밖에 없을 것이다.
120명의 비정규직 노동자의 삶을 개선하기 위한 투쟁이 어쩌면 장기
적으로 1만2000명의 다른 노동자들을 고통으로 몰아 넣을 수도 있음
을 민노총은 간과하지 말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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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5  [펌]24일기아비정규투쟁지지기자회견 보도기사 [1]  하나된노동자 2005/10/25 1525
234  [현장 점거 동영상] 10월 25일 오전9시  현대하이스코비정규직 2005/10/25 12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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