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미터 고공 크레인 농성 10일차 투쟁보고
금속노동자들의 연대투쟁 줄이어
목숨을 건 120m 고공 크레인 농성 10일차를 맞았습니다. 비가 오락 가락하는 가운데 천막을 걷지 않고 그대로 둔 채 하루를 시작하였습니다.
두 동지는 씩씩한 모습으로 120m 상공에서 모습을 드러내며 승리하는 그날 내려가겠다며 반드시 해고자 복직약속을 이행시키자고 인사를 전해왔습니다.
조회를 마치고 청와대 앞을 비롯한 6곳으로 1인시위와 거리 선전을 하러 갔습니다. 현대기아차그룹 계열사 노동조합은 오늘도 현대기아차그룹 본사앞에서 정몽구회장의 결단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하고 있습니다. 현대자동차 판매본부와 위아 반월지부에서 참가하여 투쟁을 하고 있습니다.
또 금속노조에서 진행하는 20인시위에 경주지부 한규업지부장, 지부집행위원, 지회장 등 20여명이 상경하여 정몽구회장이 약속한 해고자 복직약속 이행을 요구하며 시위를 하고 있습니다.
현대기아차그룹은 계열사 노동조합과 금속노동자들의 외침에 귀를 기울이고 자신들이 해결해야만 하는 해고자 복직약속을 즉각 이행하는 것이 더 큰 저항을 피할 수 있습니다.
11시에는 KBS 시사투나잇에서 취재를 나왔습니다. 우리들의 활동을 영상에 담고 사측도 면담하여 영상에 담았다고 합니다. 오늘 밤에 방송된다고 하니 꼭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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