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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조합

2005-10-17 12:18:28

성명서 - 도덕성과 지도력, 투쟁의지를 상실한 민주노총 이수호 위원장 및 지도부는 즉각 총사퇴해야 한다!

<성 명 서>

도덕성과 지도력, 투쟁의지를 상실한 민주노총 이수호 위원장 및 지도부는 즉각 총사퇴해야 한다!
계급적 의식과 투쟁의지로 비대위 구성하자, 하반기 투쟁을 총파업으로 확산시키자!

현장에서는 자본의 살인적 탄압에 분신과 자결이 끝없이 이어지는 처절한 투쟁, 전쟁 상황이다.
노동진영이 자본과 정권의 눈치를 보는 이 순간에도 전국의 동지들이 살인적 폭력탄압을 받고 있다.
단지 노조깃발을 올렸다는 이유만으로, 멸시와 억압 그리고 이중착취, 수많은 협박과 폭력 속에 아무런
보호도 없이 외롭게 투쟁을 전개하는 비정규직노동자들이 있다.

사회적교섭을 줄기차게 고집해왔던 민주노총 이수호 집행부로 인해 현장의 투쟁동력은 떨어져나가기만 했고,
연대의 고리는 관료적 행보로 점차 경직되며 식어가는 상황이다. 자본과 정권은 대화를 한다는 명분을 즐겨하지만,
이면으로 비열하고 잔인한 탄압으로 노동자를 공격하고 있다. 더 이상 무슨 말이 필요한가? 투쟁이 곧 노동자의 말이다.
이런 현실 속에서 민주노총 수석부위원장의 비리문제는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는 노동계급에 다시 한 번 치명적 타격을
가하는 오욕을 던져주었다. 이를 씻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은 민주노총 지도부가 즉각 총사퇴하는 길 뿐이다.

수백명의 용역깡패 투입과 같은 전면적인 탄압 속에서 힘차게 투쟁하는 전국의 동지들이 의지를 상실하지 않고,
힘차게 설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라도 투쟁회피로 일관한 이수호 집행부는 즉각 총사퇴 하고, 비대위
구성으로 하반기 자본에 대항해서 당당하게 투쟁을 전개할 수 있어야 한다. 이수호 집행부와 마찬가지의 노동자계급의
단결을 가로막으며 노자협조주의 정책으로 인해 무기력이 만연한 현장을 공세적 투쟁으로 조직해야 한다.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가열찬 투쟁을 노동진영에서부터 통제하려 드는 것이 아니라 함께 떨쳐일어나 자본에 대한
총공세 총투쟁으로 나어야 한다.

노동자계급은 자신의 정당한 권리쟁취를 위해서 언제든지 자본에 대항해서 당당하게 투쟁을 전개할 수 있어야 한다.
비정규직 투쟁에 연대하는 것은 바로 정규직을 포함한 노동자계급의 전진을 위한 투쟁이다.

2005.10.17
전국금속노동조합 기아자동차 비정규직 지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