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지여러분, 반갑습니다.
저희는 기아자동차의 완성차 모닝을 외주생산하고 있는 동희오토에 근무하는 사내하청 노동자들입니다.
저희는 오랜 준비끝에 노조를 설립하고 8월 10일 공개활동에 들어갔습니다. 또, 9월 4일 조합원 총회를 통해
금속노조에 가입한 금속노조 충남지부 동희오토사내하청지회입니다.
생산직 전원이 사내하청노동자들이고, 1년 계약직 파리목숨으로 살아온 노동자들입니다.
비참하고 굴욕적인 비정규직의 삶을 끝짱내겠다는 각오로 지회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원청인 동희 자본은 또다시 원청인 기아, 현대의 지시에 따라 사내하청지회의 교섭요구에 단 한번도
응하고 않고 있기에 저희는 총파업투쟁을 결의했습니다.
기아, 현대 자본은 현대차 울산, 아산, 전주, 기아차 비정규직 지회와 더불어 저희 동희오토사내하청지회를
인정하지 않고 폭력, 탄압으로 깨뜨리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는 듯합니다.
저희 동희오토사내하청지회는 기아, 현대, 동희 자본의 어떠한 탄압에도 굴하지 않고 동지들과 함께
비정규직 철폐의 그길을 꿋꿋하게 갈 것입니다.
기아자동차 비정규직지회 조합원 동지들
힘내시고, 파업투쟁 반드시 승리하십시오.
비정규직도 인간이다~ 비정규직지회 인정하고 요구안을 수용하라!
민주노조 사수하여 비정규직 철폐하자!
사내하청 노동자 단결하여 비정규직 철폐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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