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어용 한국노총의 버스활동가입니다.
기아 비정규직 지회의 투쟁은 제가 속한 버스노민추 단위에서 계속 상황을 들어왔습니다.
지난 번 8월26일인가요? 그때는 주휴라 같이 가보기도 했고요. 더 자주 가야 하는데 가보지 못한 점 먼저 송구스럽습니다.
잘 알지도 못하면서 매번 뉴스에서 보면 다들 쌩쌩한 젊은이들만 있는 사업장인줄만 알았는데, 그 때 집회장을 쭉 둘러보고는 저희 버스사업장 만큼 나이드신 분들이 많은 것을 보고 놀랐습니다.
항상 저희 버스사업장은 나이가 많아서 한계가 있다고 생각하기도 했던 터라 더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지난 사측 구사대들이 대거 쳐들어왔을 때, 이 동지들이 자신의 노조를 지키기 위해 대갈빡이 깨져라 싸우고 결국 지켰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 벅찬 감동을 받았습니다. 동영상 보고는 눈물까지 나려고 했습니다.
저희 버스사업장도 거의 대부분이 기아 비정규직 지회 조합원들 마냥 나이드신 동지들이 대다수 입니다.
비록 업종은 틀리지만 노동자가 함께 싸우는 것 말고 더 뭐가 있겠습니까?
동지들 힘 내십시오. 저희 버스노동자들도 더 힘을 내겠습니다. 동지들이 이처럼 멋지게 투쟁하는 것을 보고 저희들도 무한한 힘을 받고 있습니다. 저희도 저희 동지들을 더 조직해서 자주는 못 가더라도 꼭 지지 방문 가겠습니다. 동지들 투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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