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 현대비정규직노동조합에 있는 그냥 조합원입니다.
함께 출투하고 집회하고 술마시던 류기혁 동지를 떠나보내고, 고공농성이 금방끝나고
단식농성만이 흐지부지 되고 이제 2기임원선거만 바라보고 있습니다.
참 막막한 상황입니다. 그런데 멀리 울산에서 화성 소식을 들으면 그렇게 가슴이 뛸 수 없습니다.
그렇게 투쟁 만들어 나간다는 것이 얼마나 무섭고 힘든 일인지, 그러나 그 투쟁이 점화되었을 때 그 벅찬 감동.. 느껴집니다.
비정규직철폐투쟁은 먼 걸이지만, 먼 길이기만 한 것은 아닌 것이 그런 투쟁이 하나하나 모이고 점점 커졌을 때라고 생각합니다.
기아비정규직지회 동지들이 그걸 보여주고 계십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울산에서 힘있게 연대파업 한 번 못때리고 있는 것이 정말 죄송합니다.
기아동지들을 생각해서라도 어서 조직 추스려야겠다고 생각합니다.
정규직과의 민감한 문제들이 있는 것 같던데, 저희도 그렇지만 어디나 마찬가지입니다.
중요한 것은 따라가고 매달리는 것이 아니라 선명해야 합니다.
이번 용역깡패 침탈도 정규직노조에서는 어떻게든 사건의 본질을 축소시켜서 대응하려 할 것입니다.
저희 류기혁 열사투쟁때도 그랬는걸요.
그렇지만 절대 거기에 끌려가지 마시고 선명성을 갖고 압박하셔야 합니다.
투쟁투쟁투쟁입니다! 기아비정규직지회 1000여명의 동지들의 선봉투쟁, 역사적 투쟁에 마음 깊이, 투쟁의 결의 담아 지지인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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