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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된노동자2005-10-28 21:57:47 
 [펌]기아비정규직지회의 아직 끝나지 않은 미완의 파업투쟁

- 사노넷에서 퍼왔습니다 -


3일 간 기습적인 파업투쟁에 강행했던 기아차 비정규직 지회가 어제(27일) 3시경 일단 농성을 접기로 최종 결정했다. 많은 우려와 불신이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18대 집행부의 이름을 걸고 사내 고용승계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정규직 노조 화성지부장의 말을 한 번 더 믿어보기로 결심한 것이다.

이날 2시경 점거농성 현장을 찾은 정규직 노조 화성지부장은 △업체 계약해지 유보 △사내 고용승계를 위해 최대한 노력한다는 입장을 밝힌 반면, 농성을 풀어야 사측과 협상할 수 있다는 점을 지속적으로 설득했다. 그러나 사내 고용승계를 되지 않았을 시, 정규직 노조가 어떤 태도를 취할 것이냐는 문제에 대해서는 끝내 확답하지 않았다. 지부장 방문 전 두차례나 정규직 집행부가 다녀갔지만 더 이상 입장 변화는 없다는 것을 지부장이 확인시켜 준 것이다. 많은 농성 조합원들이 보다 구체적이고 확실한 답을 요구했으나 정규직 집행부의 입장은 완강했다. 농성을 풀어야 협상을 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 또한 사측에 의해 노골적인 노조 파괴 책동(지회탈퇴 종용행위)을 알고 있느냐는 질문에 알고 있지만 막아 낼 수 없다는 입장 또한 밝혔다.

비정규직 지회 집행부와 농성대오 또한 파업농성을 푸는 것이 간단하게 이루어진 것은 아니었다. 7시경에 있은 쟁대위 회의에서 농성을 풀 것을 결성했으나 농성대오에 쟁대위 결정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조합원들의 요구에 의해 즉석에서 농성강행를 결성하기도 했다. 그러나 1시 30분경에 다시 소집된 쟁대위 회의에서는 최종적으로 정규직 집행부의 요구안을 받기로  결정했다. 주객관적인 조건 상 파업투쟁을 전개하는데 많은 한계가 따를 수밖에 없다는 점을 인정한 것이다. 김영성 지회장이 조합원에게 쟁대위 결정을 설명했지만 결정적인 반대는 없었다. 쟁대위를 참관한 비정규직 지회 관계자는 “주체적 조건의 취약성과 보다 많은 지회 성원의 재조직-더욱 강력한 파업투쟁을 위해 일단 1보 후퇴를 결정한 듯하다”며 쟁대위 결정의 배경을 설명했다.

그렇다고 현재의 국면을 투쟁의 패배로 평가하기에는 아직 이르다. 무엇보다 사측이 노골적으로 비정규직 지회의 무력화를 시도하는 상황에서 지회 조합원들의 결사적인 파업투쟁이 있었기에 그나마 업체 계약해지 유보와 고용승계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정규직 노조의 입장을 강제할 수 있었다. 어쨌든 투쟁이 있었기에 계약해지 유보를 이끌어 내고 파국을 막아낸 것만큼은 분명한 사실이며 이것은 당연히 이번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파업투쟁의 성과물이다. 따라서 현재는 상황이 종료된 것이 아니라 그야말로 “휴전”에 돌입했다고 보는 것이 정확하다. 김영성 지회장의 말처럼 현재의 상황이 2보 전진을 위해 1보 후퇴하는 것이라면 이후 싸움의 성패는 길지 않을 유예 기간 동안 얼마만큼 투쟁의 동력을 회복하고 확대할 수 있느냐에 달려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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