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탈퇴자들이라고 하면, 회사의 회유 협박, 사탕발림, 살기위한 궁여지책, 배신 뭐 그렇게들 말을 합니다.
하지만, 다른 업체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우리 업체.. 이름은 안밝히겠습니다. 아마 이글 읽고 아실분은 다 아실거니깐요..
조합가입율 업청높은 업체인데... 지회일을 하다보니 점점 파업에 동참하기를 꺼리는 그룹이 생겨났습니다.
결과물은 없고 업체는 찍히고.. 회사의 협박도 들어오고... 월급도 조합원과 비조합원과 월 50만원 차이나고...
일부에서 이렇게 흐뜨려 져서는 안된다고 생각해, 사람들을 모아놓고 의논해서 단결해 나가자고 했습니다.
회사로 부터 사장으로부터 일부분의 교섭을 통해 따낼건 따내고 가자고 했습니다.
현장위원도 그렇게 하자고 하더군요.. 그래서 사람들 모아놓고 이야기하는데 이놈의 현장위원이 앞에서 한말 뒤에서 한말 틀리는겁니다.
그런쪽으로 생각해보자 하더니, 사람들 모아놓고는 '지회를 배신하는 행동이다, 결사투쟁이다. 배신자다. 탈퇴할놈은 탈퇴하라'고 말하더군요.
일부말꺼냈던 사람들은 어안이 벙벙했습니다. 그 뒤 그사람들을 배신자, 사장한테 돈먹은놈으로 왕따를 시키기 시작했습니다.
무슨 말을 못하게 하더군요. 신성계약해지될것 같다는 말을 그냥 직원끼리 두명만 해도 강한 사람들이 지회에 연락을 했고 사람들이 쫓아왔습니다.
그 다음에 붙여진 죄명은요.. 유언비어, 흑색선전 날포죄입니다.
졸지에 배신자, 사장한테 돈먹은놈, 유언비어 유포자, 탈퇴주동자 온갖죄목을 붙여서.. 사람을 나쁜놈중의 나쁜놈을 만들고 왕따를 시켰습니다.
파업에 한두번 빠지기라도 하면 이런 인신공격은 물론이고 개돼지니 입에 담지 못할 말까지 하며 사람취급을 안했고, 왕따를 시켜 심지어 난로히터까지 못켜게 만들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사람들은 현장위원과 강성몇몇 아줌마들에대해 불만을 가지게 됐고, 그 틈을 비집고 사장과 관리자들은 유언비어와 이간질을 통해 뒤로 탈퇴자를 많이 유도했습니다.
현재 그 많던 인원들중 탈퇴하고 40%도 안됩니다.
누가 지회가 안되길 바라는 노동자가 있겠습니까? 가입을 안한 사람들도 이상한놈 아닌이상 다 비정규직 잘되길 바라며 기원합니다.
생각만 틀리면 배신자요 나중에 잘되면 먼저 죽인다는 조폭집단적인 행동, 관리자가 회유하고 협박하고 월급 다 깍는것에 대해선 말도 못하고 바로 잡지 못하면서 조합원들 의견틀리다는 이유로 배신자, 왕따, 인신공격, 바보로.. 한말안할말까지 보태서 매장시키는...현장위원, 그리고 그로인한 탈퇴자와 직장내의 엄청난 갈등...
전 이런것 때문에 탈퇴했습니다. 지금도 마음속으로 지회 잘되길 간절히 바라고, 미안한 마음 금할 길이 없습니다.
하지만, 잘되더라도 그 현장위원이 있는 지회는 다시 가입하고 싶지 않습니다.
부탁하나 드리겠습니다. 여러분 꼭 성공하시고, 성공하셔서도 조합원, 비조합원, 탈퇴자 다 포용하고 안고 가는 지회됐으면 좋겠습니다.
노동자는 하나다라는 말..구호만 되지 말고 실천됐으면 좋겠습니다.
꼭 성공하시길 마음으로 바라며 도중하차해서 죄송합니다. 하지만 사랑합니다.
--- 배신자 조합원 눈물로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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