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TRONG>파업투쟁 20분전 투쟁은 이미 시작됐다!</STRONG>
10시 40분파업은 11시부터 진행되지만, 야간조의 투쟁은 이미 시작됐다.<BR>과거 철옹성으로 불리던, 얼마전만 해도 지회 활동가들이 아예 들어가기도 힘들었던 도장부에서 지금 지회장이 라인 순회를 하고 있다.
지회장의 라인순회는 조합원의 파업참가를 독려하고, 이후 벌어지는 일들의 책임을 지겠다는 결의를 밝히는 것이 주된 이유지만, 무엇보다 주간 파업이후 현대자본이 준비한 파업파괴계획을 사전에 막기 위한 것이기도 하다.
지금도 곳곳에서 오는 문의전화의 내용은 "특근도 안하는 거지요?"이다.
실질적인 생산타격에 조합원 다수가 공감하고 있는 것이다. <BR>동지들 걱정하지 말자. 우리가 똘똘 뭉친다면 반드시 생산타격을 줄수 있다. <BR>적들의 탄압을 넘어, 노동자 단결의 위력을 보여주자!!
<STRONG>야간조 파업으로 라인 모두 멈춰</STRONG>
야간조 파업이 들어간 11시가 지나자 모든 공정이 멈췄다.<BR>전부서의 조합원이 일시에 파업에 들어가자 사측도 별 수가 없었다.<BR>자동차 완성차 라인의 경우 대차를 가지고 장난치거나, 미리 물량을 쌓아두거나 공정을 뛰어넘고 몇 공정씩 치고나가면서 파업을 무력화시키기도 하지만, 전 부서가 조직된 지금은 통하지 않았다.
11시 30분 현재 지회는 각 선거구별로 아산본부 대회의실로 모이고 있으며, 지회장과 임원들은 도장부 순회 투쟁후 도장부에서 선동을 마치고 대오를 이끌고 집결지인 대회의실로 이동하기 시작했다.
파업대오가 대회의실로 모이면, 지회는 이후 더 큰 투쟁을 결의하는 시간을 가질 것이다.
이미 대회의실에 모여있는 동지들은 파업 사수를 결의하고 있다.
<STRONG>라인을 멈춘 현장의 힘</STR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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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ONG>우리 손으로 라인을 끊었다! 그러나 이는 어느날 갑자기 생긴 기적이 아니다.</STRONG>
이번 투쟁은 그동안 지회의 꾸준한 투쟁을 통해 만들어진 것이다. 거의 항상 패배만 거듭해온 투쟁의 역사지이만, 현장의 힘은 아직도 살아있다. 회사는 현장을 파괴하기 위해 눈이 벌개졌지반, 탄압이 몰아칠수록 우리는 마치 강철과 같이 단련되었다. | 
